오비맥주 '카스라이트', 유희열 모델 낙점 후 20대 선호도 3배 상승'비락식혜' '초록매실' 인기 급상승, 제 2의 전성기 맞아
  • ▲ ⓒ오비맥주
    ▲ ⓒ오비맥주

광고 모델에 힘입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음료들이 있다. 팔도의 '비락식혜'는 배우 김보성을, 웅진식품 '초록매실'은 가수 조성모를, 오비맥주 '카스 라이트'는 작곡가 유희열을 CF에 담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18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 라이트'의 2014년 상반기 판매량은 242만 상자로 전년 동기 판매량 221만 상자 대비 9.5% 성장했다.

더불어 20대 사이에 브랜드 선호도도 3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입소스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5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결과, 2014년 3월 1.8%였던 카스 라이트의 브랜드 선호도가 유희열을 모델로 발탁한 광고를 방영한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해 7월은 5.1%까지 올라갔다. 특히 20대 층에서는 7%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 모델 유희열에게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했다.

  • ▲ ⓒ오비맥주
  • ▲ ⓒ오비맥주


  • 앞서 '초록매실'과 '비락식혜'도 광고모델에 힘입어 판매 호조세를 보인 바 있다. 1990년대 전성기를 누리던 음료들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팔도 '비락식혜'는 김보성을 모델로 낙점, '으리(의리)' 넘치는 광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광고는 유튜브 조회수 300만을 돌파했고, 비락식혜는 광고 공개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매출이 35%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웅진식품 '초록매실'은 15년 만에 다시 광고모델로 조성모를 기용했다. 1999년 조성모가 초록매실을 광고할 당시 제품은 1900억원이라는 최고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조성모가 다시 참여한 초록매실 이번 광고는 약 2주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광고 정식 공개 2주가 채 되지 않아 매출 비교는 어려우나 소비자들 사이에 '없어서 못 사먹었다'는 이야기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도 모델이지만 음료를 재미있게 해석한 광고 자체의 효과도 크다"라고 설명했다.

  • ▲ ⓒ오비맥주

  • ▲ ⓒ웅진식품
    ▲ ⓒ웅진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