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출연자 4인방이 베일을 벗었다. 

SBS '달콤한 나의 도시' 측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섭외된 서른 즈음의 여성 4명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이들의 일상을 다큐멘터리처럼 따라가면서 삶과 대화를 기록하는 프로그램.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동의를 전제로 결혼, 연애, 직장, 친구, 돈에 대해 털어놓는 솔직하게 보여줄 그녀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달콤한 나의 도시' 첫 번째 주인공은 28세의 영어강사 최정인 씨다. 그녀는 서른즈음 여자가 하는 온갖 고민은 다 하는 여자다. 롯데자이언츠 광팬인 부산 아가씨로 스포츠 아나운서의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냉정하게 꿈을 접고 인터넷 영어강사가 됐다. 그리고 매일 대표님에게 "제발 살 좀 빼라"는 잔소리를 듣는 인물이다. 

30세 회사원 임현성 씨는 결혼을 앞두고 생각이 많다. 오는 11월 십년지기 대학친구와 결혼하는 임씨는 결혼하고 일을 할 수 있을까, 결혼하면 로맨스가 사라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들로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오수진 씨는 로스쿨 출신의 3년차 변호사로 워커홀릭이다. 한 번에 5여개의 사건을 진행하며 밤을 새워 일하는 게 부지기수다. 그런 그가 가장 어려워 하는 일은 선배 변호사를 대하는 일이다. 폭탄주 12잔, 소주 7잔을 마시고도 일하러 들어가는 그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지막 주인공인 최송이는 27세 헤어디자이너로 '미용계의 천송이'라 불리는 미모의 소유자다. 만성피로를 극복하고 일도 사랑도 멋지게 해내려는 노력이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전파를 탄다. 한달 단골고객만 200명, 하루 열 시간 서서 일하는 건 기본, 밥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

평균 연애시간은 3~4개월. 100일 넘는 연애를 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런 그가 최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하지만 만성피로 탓에 남자친구 옆에서 자꾸 조는 그녀가 일도 사랑도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SBS '달콤한 나의 도시'는 2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달콤한 나의 도시' 출연진 프로필 공개,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