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18회 예고편이 화제다.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이하 '운널사')가 마지막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의 기로에 서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7회 미영(장나라)은 건(장혁)이 유전병 때문에 자신을 떠나야만 했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동시에 건의 유전병 사실이 언론에 공표되고, 건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LTE급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게다가 방송 말미 공개된 '운명처럼 널 사랑해' 18회 예고에는 각각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암시하는 장면이 삽입돼 있어 시청자와의 밀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에는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의 재회를 하는 건과 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소파에 나란히 앉아 포옹을 나누는 등 달달한 달팽이커플의 모습과 함께 "아무리 힘든 길이라도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미영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건이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미영을 보고 단호한 표정으로 "저 여자 끌어내요"라고 말하는 모습과 눈물이 그렁그렁한 서글픈 건의 표정 등은 새드엔딩을 우려하게 하는 등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은 "아직 달팽이커플 앞에는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 회까지 쫄깃한 전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8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18회 예고, 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