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라 517MW급 가스복합발전소인 Kelar 복합 발전소 착공
  • ▲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행사주빈이 칠레 안토파가스타州 메히요네스시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Kelar 복합발전소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
    ▲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 다섯 번째)을 비롯한 행사주빈이 칠레 안토파가스타州 메히요네스시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Kelar 복합발전소 착공을 알리는 시삽을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칠레 현지 가스복합발전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 이하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사장 김신)은 28일 (현지시각) 칠레 안토파가스타 메히요네스시에 위치한 발전소 건설부지에서 ‘Kelar 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 김정수 삼성물산 부사장, 자렛 칸트렐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막시모 파체코 에너지부 장관, 마르셀리노 까르바할 메히요네스 시장 등 칠레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에서 남부발전과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빌리턴(Billiton) 칠레법인이 발주한 사업을 수주해 발전소 건설, 소유, 운영 및 정비(BOOM)를 맡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Kelar 복합 발전사업’은 한국기업 최초로 칠레에 517MW급 민자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착공에 들어간 ‘Kelar 복합 발전소’는 2016년 준공 예정(상업운전은 ’16. 10. 1)으로, 준공 시 발전소 인근 BHP 빌리턴(Billiton) 칠레법인이 소유 구리 광산에 연간 최대 약 3,400GWh 전력을 공급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발주사(BHP)가 발전연료를 공급하고 생산된 전력의 전량을 구매하는 사업 구조로다. 이는 사업기간 동안 연평균 약 1000억원의 안정적인 전력판매 수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설기간 동안 국내 발전설비 기자재 공급 및 우수 발전플랜트 기술의 해외수출 등으로 약 4800억 원 상당의 국산 EPC(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수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내․외 산업현장에 양질의 전문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더불어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부발전의 동반성장 협업프로젝트로서 삼성물산이 지분을 투자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발전소 건설을 담당한다. PF(project financing) 금융지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맡는다. 

남부발전 이상호 사장은 “남부발전의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건설공기 적기 준수, 무재해 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Kelar 복합 발전소를 칠레 대표의 명품 발전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 켈라 가스복합발전소 조감도.ⓒ한국남부발전 제공
    ▲ 켈라 가스복합발전소 조감도.ⓒ한국남부발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