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두 명이 붙잡힌 가운데, 이 여성 중 한명은 걸그룹 글램(GLAM)의 멤버 다희(본명 김다희, 21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체포 당시 글램 다희의 집을 수색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 측은 "영상 촬영 장소가 클럽인지 이병헌 자택인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수사를 더 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은 관련 영상을 정밀 분석중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강남경찰서 형사과 강력1팀은 다희 등 여성 2명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만큼 2일 중 구속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이병헌으로부터 협박사실을 신고받고 수사에 착수해 1일 새벽 글램 멤버 다희의 집 근처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다희를 포함한 두 명의 20대 여성은 지난 달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다.

[이병헌 글렘 다희, 사진=글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