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발표에 기존 대규모 공공택지 가치 상승"가을 신규 물량 청약 경쟁 치열할 것"
  • ▲ 자료사진.
    ▲ 자료사진.

     

    가을분양시장이 막을 올리면서 블루칩으로 꼽히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신규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9~11월 분양이 예정된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는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배곧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모범생으로 꼽히며 우수한 청약 성적을 이어왔다.

     

    여기에 정부가 9.1부동산대책에서 2017년까지 3년간 신규 공공택지를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기존 대규모 공공택지 내 분양 아파트의 가치가 올가게 됐다.

     

  • ▲ ⓒLH
    ▲ ⓒLH

     

    청약돌풍의 중심지인 위례신도시는 올해 분양한 3개 사업장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호가도 치솟고 있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원 올랐다. 송파 푸르지오도 7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동탄2신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올해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은 계약 1주일 만에 완판을 거뒀고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신안인스빌 리베라2차 등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시범단지 내 물량의 경우 2000만~7000만원 가량 분양권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저평가 받았던 시흥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이 구체화하면서 들썩이고 있다. 지난 5월 분양한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 2차는 100% 분양 마감한 1차에 이어 높은 계약률을 기록 중이다.

     

    미사강변도시는 올해 3200여가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에는 3만6000여가구가 추가 입주한다.

     

    지난 5월 분양한 미사강변 더샵 리버포레는 미사강변도시 내 최고 민간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한 데 이어 최근 완판을 앞두고 있다.

     

  •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앞으로 택지 공급이 줄면 수도권 분양물량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 청약1순위 조건 완화 우려도 더해져 하반기 공공택지 내 분양 물량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공공택지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해당 지역 공급 단지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101~134㎡ 총 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이 신규 물량을 선보인다. 우선 반도건설이 C15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파크4.0을 내달 초 선보인다. 전용 59~95㎡ 총 740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A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74~84㎡ 총 837가구로 조성된다.

     

    배곧신도시에서는 한라가 특별계획구역에 총 67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오는 10월 1차로 전용 70~110㎡ 총 270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