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단독 참여...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3개사 컨소시엄 2파전
  • ▲ 삼성이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 삼성이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연합뉴스

삼성이 한국전력기술(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입찰 전까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온 삼성은 입찰 마감인 오후 4시가 지나서 참여사실을 공개했다. 

예상대로 재계 1위인 삼성과 2위인 현대차그룹이 2파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입찰 결과는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최고가 입찰 방식이기에 높은 가격을 써낸 쪽이 한전 부지를 차지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은 내일 결과가 나오면 자료를 내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전의 삼성동 부지는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감정가 3조3천억원대의 초대형 매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