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업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는 지난 7월 시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영향으로 영업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전문 의약품은 부진하지만 해외 기술 수출료로 두각을 나타내는 제약사들이 나홀로 고군분투 중이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최초로 일본 바이오기업 프리즘파마와 표적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본 바이오기업 프리즘파마는 JW중외제약에 특허 사용의 대가로 계약금과 개발단계에 따른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을 지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프리즘파마는 'Wnt'라는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한 표적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JW중외제약이 이에 대한 기반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에 따라 프리즘파마는 JW중외제약의 기반 기술을 활용해 표적항암제 개발에 나서면서 일정의 기술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국내 제약사가 원천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First-in-class) 분야에서 외국 기업으로부터 특허 기술 사용료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국내 제약사가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해왔다. 

    실제로 동아ST는 전문의약품은 부진하지만 항생제'시벡스트로' 허가에 따른 기술 수출료로 400만불이 유입됐다. 

    지난 6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은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역할이 막중해진 것이다. 

    매출액의 5~7%를 로열티로 받는데 현지 제약업계에서는 매출액 평균 34백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약품도 항암 분야에서 특화된 R&D 능력을 갖춘 루예제약집단(Luye Pharma Group Ltd.)과 포지오티닙에 대한 중국 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계약금은 총 200억원이며 출시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된다. 

    이처럼 해외시장으로부터 로열티를 지급받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