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가 이재용과 본격적인 혈전을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12년 전 중전이 남긴 혈서를 통해 범인이 이재용임을 알게 된 정일우가 분노를 표출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연출 이주환 윤지훈, 극본 유동윤 방지영) 측은 15회 방송을 앞두고 이린(정일우)과 박수종(이재용)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공개된 15회 예고편에는 이린과 박수종이 김상궁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박수종이 "12년 전 죽은 중궁전 상궁이 제게 할 말이 뭐가 있겠습니까?"라며 말을 전하자 이린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김상궁이 중궁전 김상궁이었습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이에 뜨끔하는 박수종의 표정이 포착돼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형성돼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청수대비(서이숙)가 "난 왕실을 위해서 못할 것이 없습니다. 내 아들도 저버린 사람입니다"라며 과거 해종을 저버렸다는 사실을 담담한 표정으로 전하고 있어 이린에게도 해를 입히진 않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기산군(김흥수)이 이린이 야경대를 조직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무석(정윤호)을 불러 추궁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충신 무석이 기산군에게 사실을 고하게 될지, 기산군이 '야경꾼'의 존재를 알게 된 시점에서 이린-무석-도하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김상궁이 기산군의 뒤에서 장침으로 머리를 찌르려 하자 마구잡이로 흔들리는 귀침반을 바라보는 무석의 모습이 담겨있어 과연 무석이 김상궁의 존재를 알아차릴지, 다시 나타난 김상궁으로 인해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22일 밤 10시 15회가 방송된다. 

['야경꾼일지' 정일우 이재용, 사진=래몽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