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가입 신청자만 개통 가능... "일반 가입 최소 다음주 돼야 가능"
  • ▲ 갤럭시노트4.ⓒ삼성전자
    ▲ 갤럭시노트4.ⓒ삼성전자


"지금은 예악가입 하신 분들만 개통 가능해요. 아직 물량이 부족해요."

26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가 국내에서 정식 출시됐다. 하지만 출시 첫 날 정작 각 이통사 대리점을 비롯한 판매점에서는 갤럭시노트4를 찾아볼 수 없었다. 매장에서 실제와 같은 모양으로 전시해 놓는 목업폰 조차 없었다. 

직원들은 일제히 "제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전 예약가입을 신청한 사람들에 한해 개통이 가능하다"는 말 뿐이었다. 구매 하려면 지금 가입 신청을 예약해 놓고 물량이 들어온 다음 개통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구입 가능한 시점에 대해서도 통신사별 대리점, 판매점 마다 설명이 달랐다. 어떤 통신사 대리점은 다음주부터 가능하다고 말하는 반면 다음달이 돼야 가능하다고 말하는 곳도 있었다. 

이는 직원이 한 명인 작은 대리점뿐 아니라 어느 정도 대리점 규모를 갖춘, 여러 명의 직원이 있는 곳 모두 같은 반응이었다. 

앞서 이통3사는 지난 18일 갤럭시노트4에 대한 예약가입을 각각 1만명 한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받았다. SK텔레콤은 가입 시작 하루 만에 조기 매진됐으며 KT와 LG유플러스 역시 오래지 않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출시 당일에는 직접 방문해 구매하러 온 이들에게는 판매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통사 관계자는 "판매 첫 날인 만큼 아직 제품이 배송되지 않은 곳도 있다"며 "물량 부족이라기 보다 조금 더 지나면 무리 없이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