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초 여객선 모습.ⓒ연합뉴스
    ▲ 좌초 여객선 모습.ⓒ연합뉴스

    30일 오전 9시11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에서 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됐지만, 배에 타고 있던 관광객 104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09명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은 이날 오전 9시13분께 승무원으로부터 유람선이 좌초했다는 사고 발생 신고가 접수됐고 9시30분께 어선과 유람선 등 홍도 자율 구조선에서 승객 104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홍도항으로 입항 중이다.


    해수부는 선원 5명은 예인 작업 등을 위해 유람선에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홍도바캉스호는 1987년 건조한 171톤급 유람선으로 최대 승선인원이 400명이 넘는 대형 유람선으로 전해졌다.


    이 유람선은 이날 오전 승객을 태우고 홍도항을 출항, 해상 유람 관광에 나섰다가 사고가 났다.


    바캉스호는 사고로 바위에 걸려 선미 쪽이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유람선은 매일 세 차례 홍도 인근 해역을 운항하며 1회 운항 소요 시간은 2시간30분쯤이다.


    해수부는 "현재 해경이 유람선 좌초와 관련해 침수 및 파공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사고선박은 예인해 홍도항 공사바지선에 계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