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 퇴출설에 대해 SM이 공식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제시카와 타일러권의 결혼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소녀시대 멤버들은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카는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며, 일각에서는 제시카 탈퇴가 타일러권과의 결혼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타일러 권은 뉴욕에 본사를 둔 코리델 캐피탈 파트너스의 연예 사업부 CEO를 맡고 있다. 

9월 10일 한 중국매체는 "소녀시대 제시카가 1년째 만남을 유지해온 남자친구가 있으며 최근 프러포즈 반지를 받았다"며 "지난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시카 팬미팅 현장에 타일러권이 제시카 부모님과 동행했으며, 팬미팅 이후 두사람이 데이트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30일 국내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29일 새벽 4시 제시카가 타일러권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왔지만 주위 시선을 의식해 약 5분의 간격을 두고 따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뉴욕에 함께 머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시카는 이날 새벽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제시카 타일러권 결혼설, 사진=뉴데일리 DB/타일러권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