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전 공동대표.ⓒ연합뉴스
    ▲ 최세훈 전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전 공동대표.ⓒ연합뉴스

    포털 다음과 모바일 SNS로 시작한 카카오가 1일 공식 합병, '다음카카오'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국내 IT 업계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와의 경쟁 구도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법인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행사에서는 새로운 대표, 이사진 공개와 양 조직이 함께 사용할 사무실, 조직개편 등 앞으로의 청사진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의 시가총액은 약 2조1300억원으로 카카오의 기업가치까지 더해지면 다음카카오의 시가 총액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네이버 시가총액 약 26조 6000억원에 절반에도 못 미치지 못하지만 한 때 포털업계의 1위를 누리던 다음과 국내 모바일 메신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의 합병에 업계는 시장에서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당분간 공식 명칭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임시주총에서 합병 승인은 이뤄졌지만 다음카카오로의 상호 변경에 대한 승인은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다음카카오 법인명은 출범 이후 열릴 첫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