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참 쉬운 재무진단' 서비스 오픈
  • ▲ 금감원이 누구나 자신의 자산관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참 쉬운 재무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 ⓒ 금융감독원 제공
    ▲ 금감원이 누구나 자신의 자산관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참 쉬운 재무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 ⓒ 금융감독원 제공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서민이 인터넷을 통해 무료 재무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감독원은 누구나 온라인(on-line)상에서 자신의 재무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 '참 쉬운 재무진단'을 개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모든 국민에게 재무설계 기회를 제공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고 안정적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간편진단과 정밀진단으로 나눠진다.

간편진단은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무목표 △소득과 지출관리 △부채관리 △저축과 투자 △위험관리 등을 묻는 13~29개의 객관식 문항이 주어지며, 약 5분정도가 소요된다. 

정밀진단은 소득·부채 등 재무현황을 입력하면 가계의 성장성·안정성·은퇴준비 적정성 등을 평가해준다. 진단 결과는 '양호'·'주의'·'미흡' 등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재무설계에 유용한 참고자료가 제시된다.

이와 함께 저축목표 계산기, 중도상환 수수료 계산기, 은퇴자금 소진기간 계산기 등 금융생활 계산기 8종도 제공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홈페이지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며 "생업에 바쁘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금융소비자들이 손쉽게 자신의 재무상황을 진단함으로써 가계의 재무건전성 및 생활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금융감독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