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 결성액 250억원…"중소·벤처 성공 토양 조성에 일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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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성창투 홈페이지 캡처
    ▲ ⓒ대성창투 홈페이지 캡처

     

    대성창업투자는 벤처캐피탈 등이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발행 주식 등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조합 결성금액은 250억원으로 존속기간은 조합 결성일로부터 6년이다. 조합원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대성창투, 유한책임조합원인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모태펀드 등 총 8개사로 구성됐다.

     

    이번에 결성한 조합은 회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타 운용사 등이 이미 투자한 중소기업 등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투자 대상은 창투사, 벤처투자펀드 등이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발행한 주식과 주식관련 채권 등이다.

     

    대성창투는 지난 5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메인으로 출자하는 중소·벤처투자펀드의 회수시장 활성화 분야에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대성창투는 이번 투자조합을 통해 중간회수단계 자본시장활성화에 기여해 더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 김완식 이사는 "대성창투에서 이번에 결성하는 세컨더리 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기존의 다양한 세컨더리 투자에 대한 경험과 성과가 있는 만큼 운용사를 믿고 출자해 주신 조합원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수시장 활성화 분야에선 차별화된 업계 네트워크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좀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투는 이번 펀드를 포함해 총 12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6년간 벤처기업과 문화콘텐츠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투자해 온 대성창투는 2012년 1250억원의 '연구개발특구 일자리창출투자펀드', 2013년 200억원의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투자조합'을 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