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매수세에도 '역부족'…현대차 5.8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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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940선까지 올라갔던 코스피가 외국인이 재차 매도로 돌아서면서 193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32포인트(-0.27%) 내린 1931.65에 장을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7억원, 6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1670억원가량의 주식을 내다 팔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57%), 섬유의복(2.33%), 비금속광물(1.28%), 의약품(1.03%), 음식료업(0.99%), 종이목재(0.97%), 철강금속(0.32%), 제조업(0.25%), 기계(0.17%), 통신업(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3.69%), 전기가스업(-3.24%), 금융업(-1.38%), 보험(-1.13%), 유통업(-0.89%), 증권(-0.89%), 건설업(-0.88%), 전기전자(-0.79%), 의료정밀(-0.59%), 화학(-0.47%), 운수창고(-0.19%), 서비스업(-0.1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1.73%), 한국전력(-3.13%), 신한지주(-2.65%), 삼성생명(-2.35%) 등은 약세였고, 현대차(5.88%), 현대모비스(4.81%), 기아차(2.84%) 등이 올랐다.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하락한 1조6487억원을 기록했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은 닷새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21p(0.04%) 내린 564.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3.3원 내린 1051.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