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5-1 해상광구 일 생산량, 4만5000 배럴에서 9만 배럴로 확대
  • ▲ 갈사자 유전 남쪽 고정식 생산시설 ⓒ한국석유공사
    ▲ 갈사자 유전 남쪽 고정식 생산시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가 베트남 갈사자 유전에서 하루 4만5000 배럴에 해당하는 원유를 추가로 생산하게 됐다.

    이번 갈사자 유전 생산은 흑사자, 금사자, 백사자 유전에 이은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네 번째 개발 유전이다. 지난 2004년 7월 탐사활동을 시작으로 공사가 10년간의 탐사·시추 및 개발 노력 끝에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된다.

    이로써 석유공사는 매장량 8000만 배럴, 기대 수익 2조 원 대 규모의 갈사자 유전 개발을 통해 1300억 원의 수익을 추가적으로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갈사자 유전은 육상으로부터 150km 떨어진 해상광구로 높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에서 플랫폼을 설치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사의 유전개발 및 생산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갈사자 유전 생산개시를 당초 예정보다 1개월을 앞당긴 지난 9월 14일부터 현재 하루 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향후 갈사자 유전의 생산량을 일 최대 4만5000 배럴까지 확대 생산할 계획으로 이번 추가생산을 통해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일 생산량은 현재 4만 5000 배럴에서 9만 배럴까지 확대된다. 이는 베트남에서 단일 광구로는 두 번째로 큰 생산량이다.

    또한 갈사자 유전 원유생산을 위해 2기의 신규 해상플랫폼 (원유집하시설)을 남쪽과 북쪽에 각각 설치했으며 신규 원유처리시설 대신 기존 생산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해저파이프라인을 설치·연결해 투자비 2억 달러를 절감하는 등 경제성을 제고시켰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15-1 해상광구의 갈사자 유전 추가 원유생산 개시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