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기식 의원실 찾아 관련 자료 받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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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LG유플러스와 LG전자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23일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공정위 소속 직원 2명이 방문, LG유플러스가 LG전자 스마트폰을 부당한 방법으로 '밀어주기'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모두 받아갔다.

    이날 공정위가 받아간 자료는 지난 20일 김 의원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때 제기했던 'LG유플러스 계열사간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내용들이다.

    김 의원실 정호석 보좌관은 "공정위 측에서 조사계획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부당한 '밀어주기'를 했다는 정황상 증거가 확실한 만큼,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김 의원은 국감 당시 "LG유플러스와 LG전자 간의 거래비중을 보면, 품질·기술력, 마케팅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계열 내부거래로 보장받은 물량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부당지원 및 경쟁 제한성 등을 감안할 때 부당 내부거래의 요건이 성립하는 만큼, 공정위의 엄정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