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만대 생산 시작으로 2018년 30만대 생산 목표"
  • ▲ 박한우 기아차 사장
    ▲ 박한우 기아차 사장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은 2016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가진 '2014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멕시코 공장 연도별 투자 규모 및 생산 차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사장은 "멕시코 공장은 소형차종을 중심으로 생산할 계획"이라며 "2018년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총 1조1000여억원을 연도별로 분산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지역의 저렴한 인건비와 FTA(자유무역협정) 등으로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80%가 수출용이고 15% 정도는 멕시코 내수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중국시장에서 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가 늘었다. 4기에도 판매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신시장에서의 판매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카니발, 소렌토 등 신차의 해외 판매 전략에 대해선 "신형 카니발은 출시 4개월만에 내수 시장에서 2만대 이상 판매됐고, 10월에만 1만2000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8월부터 미국 선적됐고 내년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쏘렌토는 8월말 출시 이후 2달만에 내수 시장에서 7400대가 팔렸고 9500대는 출고 대기 중으로 곧 1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다음달 미국 양산을 시작해 내년초 론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주배당과 관련해선 "(기아차는) 2009년부터 흑자로 전환해 배당을 시작했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며 "주주친화 정책을 위해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상향조정하고 중간배당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