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3분기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71만183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니발, 쏘렌토 등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3분기 두 자릿수의 신차 판매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재무 수익성 부문은 크게 악화됐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1.9% 감소한 11조41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66억원(-18.6%),  6574억원(-27.2%)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는 “수출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구조상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66원 하락(1108원→1042원)함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환율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분기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연말 이후에도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내실경영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