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6.63달러, 두바이유 83.2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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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증가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7달러 상승한 82.0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12달러 오른 86.8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08달러 하락한 83.2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9월 원유 공급량 감소 소식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9월 원유 공급량이 전월보다 32만8000 b/d 감소한 936만 b/d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원유 생산량은 970만 b/d를 기록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이 중 물량을 저장함에 따라 공급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로존과 중국 경기지표 호조 또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Markit Economics(마킷이코노믹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7을 기록해 전월 수치(50.3)와 시장전망치(49.9)를 상회했다.

    한편 독일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전월보다 1.9p 상승한 51.8을 기록했다.

    HSBC(금융종합그룹)와 마킷이코노믹스의 공동조사 결과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50.3)와 시장전망치(50.2)를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