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대상 물량 서울·경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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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연합뉴스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의 신청 요건이 완화되면서 약 40만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볼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721만3141가구 중에 신청 기준 완화로 새롭게 혜택을 얻는 전용85㎡ 이하, 주택가격 4억∼6억원 아파트는 총 39만5232가구로 집계됐다.

    디딤돌 대출은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무주택자의 주택구입과 유주택자의 주택교체를 위해 시중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지난 22일부터 국토교통부가 신청 조건을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완화해 4억 초과∼6억원 이하, 전용85㎡(읍·면 지역은 100㎡) 주택 보유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추가 혜택 아파트는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서울이 28만2203가구로 전체 71%를, 경기가 10만691가구(25%)로 집계됐다. 이 밖에 경남 5610가구, 부산 2626가구, 인천 2622가구, 울산 793가구, 대구 652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노원(12만38가구), 강서(5만6862가구), 도봉(5만4041가구), 구로(5만3195가구), 강동(4만7876가구), 성북(4만6567가구) 등에서 혜택이 예상된다.

    경기는 수원(16만4060가구), 고양(14만6279가구), 용인(12만5485가구), 부천(9만5962가구), 남양주(9만4321가구), 안양(9만1660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디딤돌 대출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이달 현재 7만여 가구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라며 "만 30세 미만인 단독 가구주는 자격을 얻을 수 없는 등 신청 조건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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