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착공 등 호재 풍부
  • ▲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송남 힐스테이트' 조감도.ⓒ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송남 힐스테이트' 조감도.ⓒ현대건설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연내 약 1만7000 가구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화성, 수원지역에서 연말까지 19개 단지, 총 1만7552가구(오피스텔, 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평택에서 올 10월까지 총 534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됐다. 11∼12월 사이 5818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분양물량만 총 1만1160가구 예정으로 지난해 3233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조기 착공과 미군기지 이전, 수서∼평택 KTX 개통 등 평택 내 굵직한 개발 호재가 이유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고덕국제도시 산업단지에 15조6000억 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키로 해 관심이 크다.

    이러한 호재 속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건설이 송담 택지지구(66만2176㎡규모)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27층, 12개 동, 전용59∼84㎡ 총 952가구 규모다. 농협 하나로마트, 현화메디컬센터, 안중공용버스터미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이달 중흥건설이 소사벌지구 B-9블록에서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25층, 12개 동, 전용75∼84㎡ 총 1190가구 규모다. 평택고, 신한고, 비전고 등이 인접해 있고 이마트(예정)와 뉴코아아울렛(CGV), 롯데마트 등이 가깝다.

    화성시엔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약 8000가구가 선보인다. 특히 강남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수서-동탄-평택을 잇는 고속철도(KTX) 복합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대림산업은 반월동 일대에 'e편한세상 화성'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28층, 12개 동. 전용59∼84㎡, 총 1387가구다. 1호선 병점역과 분당선 망포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다. 주변엔 이마트, 롯데빅마켓, 홈플러스, 한림대병원 등이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학교가 입주 시점에 개교한다.

    수원시에서는 광교신도시를 포함해 연말까지 2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온다.

    광교신도시 D3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광교'를 11월 분양한다. 일산호수공원의 2배 크기인 202만㎡의 광교호수공원 내 자리 잡고 있어 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지하3층 지상49층, 6개 동, 전용97∼154㎡ 총 928가구다.

    또 오목천동에서 이달 한화건설이 전용84∼112㎡ 1067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권선지구 E1·2블록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95가구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