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자 '허니버터칩'이 출시 3개월 만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판매가는 봉지 당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1500원) 3배가 넘는 5000원대. 
     
    이처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 의사를 보이는 누리꾼들이 많은 상황이다. 이는 허니버터칩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탄 뒤로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 생긴 기현상이다. 실제로 한 편의점에서는 수급이 불안정해 일시적으로 제품 발주가 중단되기도 했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롯데마트에서 70여종 감자 스낵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을 차지했다. 지난 9월까지는 감자 스낵 매출 16위였으나, 프링글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또, 허니버터칩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 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니버터칩, 사진=해태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