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병원 폐암센터, 병기별 치료 시스템 도식화 환자용 제작으로 환자 치료 참여도 높여
  • ▲ 연세암병원 전경ⓒ세브란스
    ▲ 연세암병원 전경ⓒ세브란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센터장 김대준)는 폐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진단, 치료법이 발전하고 세분화 되면서 같은 병기의 폐암이라도 환자별 치료법이 달라 다학제에 참여한 진료과 사이의 의사소통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해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는 올해 1월부터 수차례의 팀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국인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본 가이드라인은 의료진간 원활하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해 담당 의료진이나 진료 장소가 달라도 환자가 명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가이드라인은 의료진용뿐만 아니라 환자용으로도 제작돼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높였다. 환자용 가이드라인의 경우 폐암 각 병기별로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도식화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치료가 끝난 이후 추적검사항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김대준 폐암센터장은 "폐암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표준화 해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계획이나 향후 검사에 대해 알고, 함께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