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2015년엔 3만8760달러로 日근접
"2015년 3만9828달러 기록하며 日 앞지를 것"
  • 오는 2016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구매력 기준 4만달러에 근접하며 일본을 앞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경제동향분석실장 등은 21일 '2015년 국내트렌드 10+1'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일본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2016년에는 추월할 전망이다. 일제 치하에서 광복한지 70년만의 쾌거"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매력평가(PPP) 수치 전망을 토대로 양 국의 GDP를 추정했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5년 3만8760달러로 3만9108달러인 일본에 근접했다가, 오는 2016년엔 3만9828달러로 3만9669달러인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일본의 잠재성장률이 0%대인 반면 한국은 3%대를 유지하고 있어 격차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라며 "일본처럼 장기침체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며, 국민의 삶의 질도 향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