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돕는 4가지 온라인 도구 소개
애드워즈 제외하고 대부분 무료
  •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정상윤 기자
    ▲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정상윤 기자

"구글이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한국 중소기업에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돕겠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13일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구글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소개한 도구들은 총 4가지로 △구글 검색결과에 표시되는 텍스트광고부터 디스플레이 광고, 유튜브 동영상 광고까지 가능한 '구글 애드워즈' 소비자에게 기업 정보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알릴 수 있는 '구글 마이 비즈니스' 온라인 사용자 행태, 전환 기여도 등 다양한 온라인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해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게 해 주는 웹 로그 분석 도구 '구글 애널리틱스' 검색어 사용량과 예상 입찰 가격 등을 지역 별로 제시해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돕는 글로벌 '마켓 파인더' 등이다. 

존 리 사장은 "해외 직구 증가로 인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관세청 동계에 따르면 해외 직구 금액은 2010년부터 매해 2배 이상 증가해왔으며 지난해 직구 금액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너지는 국가 간 유통장벽을 역직구 시장 확대의 기회로 보면 된다"면서 "해외에서 늘어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관심을 구글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진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점자 해외에서 한국 문화, 음식, 패션에 관심을 가지면서 검색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구글비스로 중소기업들이 수십, 수백만 명의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날 구글이 소개한 여러 도구들은 구글 애드워즈 이용를 제외하면 모두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애드워즈의 경우 구체적으로 검색어를 설정할 하고 광고 예산을 몇 만 원에서부터 몇백만 원까지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존 리 사장은 "광고주들이 효과적인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이 클릭을 했을 때에만 광고비가 지불된다"고 설명했다. 

    신정인 중소광고주 지원팀 매니저 역시 '구글 도구들은 전세계 90% 마켓에 도달할 수 있고 매달 10억명 사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면서 "시간에 제약이 있고 전문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존 리 사장은 "15년 전 구글 애드워즈의 출시 당시 첫 고객이 작은 랍스터 판매 업체였다"면서 "우리의 성장은 중소기업들이 견인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 매니저는 "'구글 애드워즈'를 사용하는 100만 이용자 중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이라고 말하며 "우리 비지니스의 기반이 돼 준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인 성장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디자인메이커 손종수 대표, 베스트프렌드 노종민 대표가 직접 나와 구글 광고와 도구들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손종수 디자인메이커 대표는 "구글 애널리틱스 등 구글이 제공하는 무료 분석 도구들을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어렵지 않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비용 때문에 마케팅 솔루션 도입을 망설이다 기회를 놓치는 것 보다 이러한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종민 베스트프렌드 대표는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누구나 전 세계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