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년간 약 4600여건 가장 높은 신장율
토요타 7100여건 특허 출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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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와 토요타가 자동차관련 기술 특허 출원에서 나란히 톱2에 오르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21일 업계와 톰슨 로이터 IP&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완성차 회사의 특허 출원 분석에서 토요타가 2009년~2013년까지 약 71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고, 현대자동차가 약 4600여 건으로 2위에 올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5년 자동차산업분야 혁신 현황' 보고서는 현대차와 토요타가 집중하는 기술은 연비 부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톰슨 로이터 IP&사이언스가 구동계, 내비게이션, 핸들링, 안전과 보안, 엔터테인먼트 등 5개 분야로 나눠 특허 출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현대차는 최근 연비를 바탕으로 한 구동계통과 핸들링 기술 특허에 집중돼 있다. 특히 연비 관련 항목에서는 현대차가 포드. GM 등보다 2배가 넘는 연간 200건 이상을 출원중이다. 

    현대차의 특허 출원 건수는 2010년(500건) 대비 2013년 1200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특허 기술 신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토요타 역시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부문의 핸들링, 엔터테인먼트 등에 기술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 산업 관련 특허는 2009년에는 2만 건 미만이었지만 최근 급증하며 2013년에는 4만 건을 넘겼다. 특허 출원 건수 25위 가운데 완성차 회사는 토요타, 현대, 혼다, 다임러, GM, 미쓰비시, 푸조, 닛산, 지리, 포드, 아우디, BMW, 폭스바겐, 르노 등 14개였고 나머지는 부품회사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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