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이 '디워2' 제작에 돌입,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심형래는 2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쉬는 동안 많은 것을 반성하고 느꼈다. 이번에 '디워2' 제작에 올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디워2'를 세계적으로 성공시켜 직원들 임금체불 문제를 제일 먼저 해결하겠다"며 "내가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심형래는 최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4월까지 '디워2' 캐스팅 작업을 마무리하고 5월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디워2'를 중국 홍콩 마카오 3개국에서 촬영하는 조건으로 2천만 달러 투자 제안을 받고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 

한때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심형래는 1990년대에 영화감독으로 변신,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총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디워'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영구아트' 폐업과 임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한편, 심형래는 올해 악극 형식의 '돌아온 영구쇼'로 전국투어에 나선다. 

[심형래 디워2,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