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PB상품 '초코는새우편' 새우깡을 누르고 5위'백제신라고구마'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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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입소문의 힘이 무섭다. 해태제과가 내놓은 허니버터칩이 SNS를 통해 대박이 터진데 이어 이번에는 롯데푸드의 고구마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와 세븐일레븐이 PB로 내놓은 스낵 '초코는 새우편'이 SNS 대박 상품에 등극할 전망이다.

22일 세븐일레븐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전체 과자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코는새우편'이 새우깡을 누르고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한 초코는새우편은 지속적인 입소문이 퍼지면서 일 평균 판매량이 14년 12월은 전월대비 14.7%, 올 1월1일부터 21일까지는 20.8% 매출이 증가하면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전체 스낵 과자 전월대비 매출 신장률 1.1%를 크게 앞선 수치다.

세븐일레븐이 출시 초반 달콤함을 즐기는 젊은 여성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10대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맞물리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상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초코는 새우편은 초콜릿의 달콤함과 짭짜름한 새우과자의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짠 맛과 달콤함이 조화롭게 어울려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을 구현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초코는 새우편은 달콤함과 짭조름함이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맛이 결합돼 기존엔 없던 새로운 맛이라 고객들이 신선하게 느껴 반응이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현재 감자칩 열풍으로 스낵 순위에서 밀렸지만 감자칩을 제외하면 세븐일레븐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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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푸드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스크림 '백제신라고구마'는 불과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아이스크림 비수기인 겨울에 기록한 판매량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백제신라고구마에는 고구마 시럽이 들어있어 진짜 고구마 향이 나고 실제 고구마와 비슷한 모양으로 소비자들의 재미를 자극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진짜 고구마와 백제신라고구마를 비교하는 등 SNS에 인증 사진을 속속 올리기 시작하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된 소비침체로 큰 사치는 못하지만, 작은 디저트로 만족을 얻으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달콤한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