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 외치며 '나주 빛가람 글로벌 에너지밸리' 만들기 사활한전, KT 손잡고 에너지 新성장동력 발굴에도 주력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도하는 '크리에이티브 대표'


지난해 공기업은 방만 경영과 과다부채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정치권과 여론은 잇따라 공기업의 모럴헤저드에 대해 채찍질했다.

이런 와중에도 공기업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기업이 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통해 글로벌 '창조경제' 구현에 나섰다. 

특히 그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기 구현을 위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창조경제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지역 융합 일자리 창출... 창조경제 실현 

한전은 나주로 이전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지역과의 융합이었다. 

조환익 사장은 언론과의 만남에서는 항상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빼 놓지 않고 챙겼다. 

그는 "일자리 창출 또한 우리 사회를 통합하고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특히 지역사회의 믿음과 기대에 진정성을 가지고 부응할 것이며,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 속의 에너지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전이 앞장 서겠다"며 Smart Energy Creator로서 빛가람 시대 새로운 100년을 여는 포부를 밝혔다. 

◇한전-KT 손잡고 에너지新산업분야 창조경제 선도

또한 조 사장은 에너지新산업분야 중요성을 강조하며 KT와 손잡았다. 

한전은 지난 9일 KT와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방안' 공동발표하고 에너지新산업분야 창조경제 선도에 나선 것이다. 

일단 한전은 LTE 통신방식을 활용한 AMI(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 실증 시범사업을 서울, 광주·전남 2개 지역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여 상용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구축 및 활용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해 양 사는 국내기업들과 함께 SPC를 설립하고, 양 사 사옥과 공중전화 부스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하여 2018년까지 총 5,500여기의 충전인프라 구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전은 "전력ICT 융합 R&D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분석‧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시장을 이끌어내는 한편 국가적 에너지 활용 최적화 및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전은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Micro-Grid 사업 등 스마트그리드 해외사업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을 선점하고자 뜻을 전했다. 

이를 통해 한전은 지역 혁신클러스터 정책과 연계한 전력과 ICT 융합 R&D협력을 선도하고 광주‧전남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도서지역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지역사회 공동발전을 선도함으로써 공공기관 지방이전 모범사례로 확립할 계획이다. 

이날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한전이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전력분야의 글로벌 나주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에너지밸리의 토대를 구축하여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도와 창조경제 기반의 동반성장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전문가들도 공기업들의 창조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엇보다 정보통신 등 첨단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이 원활히 실현돼 신사업이 활발하게 창출돼 나가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