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8.79달러, 두바이유 44.4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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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제유가는 미국 정제시설 가동중단,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0.72달러 하락한 45.59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27달러 오른 48.79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23달러 하락한 44.4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정제시설 가동중단,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22일 BP사는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Whiting 정제시설(41만4000 b/d)이 설비상 문제로 일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23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36% 하락(가치상승)한 1.12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타계로 인한 석유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브렌트유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23일 새벽(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Abdullah 국왕 사망소식 후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국왕 교체가 국제 석유시장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 건수가 연율 기준 504만 건으로 전월보다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고,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올해 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