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등 성장 영향 매출 4.5% 증가한 2조654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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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브로드밴드가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30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B2B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조65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6858억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4%와 10.9%가 늘어난 194억원과 1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지난해 초고속 인터넷은 유무선 결합상품 영향으로 24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으나 전년 대비 5.3% 감소한 860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IPTV는 유무선 결합상품 및 스마트 상품 라인업 등을 바탕으로 연간 최대 순증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38.3% 증가한 47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82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유료 콘텐츠 및 홈쇼핑, 광고 등 플랫폼 사업이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집전화는 통화량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18.7% 감소한 지난해 매출 160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사업(B2B) 매출은 전년 대비 8.6% 증가한 1조1167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2013년 말 대비 빌딩 커버리지가 30% 가까이 증가해 회선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며 "CDN 및 솔루션 사업 매출도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따. 

정태철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은 "고객 가치 최우선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보다 공고히 함으로써 통신미디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