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6% 감소NH투자증 " 개선요인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
  • 지역난방공사는 전기사업부문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는 30일 지역난방공사 부문 실적 악화를 비롯해 민간발전 산업환경에서도 개선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성수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지역난방공사의 주 성장 동력이었던 전기판매사업 부문의 실적 악화로 8분기 연속 감익 추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 감소한 800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9% 줄은 564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성 연구원은 "올해 민간발전 산업환경에서도 개선요인들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성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지역난방공사의 LNG도입단가 하락폭이, 전기판매단가로 인식되는 전력시장가격(SMP)의 하락폭보다 커진다면 전기사업부문의 이익 스프레드는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신규 기저 발전설비 가동 및 전력예비율 상승 등으로 SMP 하락 요인에 더 무게를 둬야 할 시점이라는게 성 연구원의 설명이다. 

LNG도입단가 하락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열 사업부문의 일시적 호조세는 가능하지만, 여전히 연간실적 측면에서는 전기사업 부진으로 감익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9일 "같은 기간 냉수판매량은 9000Gcal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 전기판매량은 1050GWh로 1.8% 증가했다"며 "지난해 12월 열 판매량이 236만9000Gcal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