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물량 공급 예상입지, 브랜드 갖춘 아파트 봇물
  • ▲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 2040가구인 '오산시티자이' 이달 말 분양한다. 단지 조감도 모습.ⓒGS건설
    ▲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 2040가구인 '오산시티자이' 이달 말 분양한다. 단지 조감도 모습.ⓒGS건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3월 분양 시장에 집중되고 있다. 이달 신규분양이 역대 최대치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내 집 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신규 분양은 전달 대비 4만3493가구(284.4%) 증가한 5만8784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부동산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다. 또 올 상반기 전체 공급 물량인 18만8056가구의 31.3%에 달하는 규모다.

    부동산 전문가는 "4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기에 수요자에겐 3월이 내 집 마련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부터 수도권 청약 1순위 요건도 완화돼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단 대규모 단지들이 쏟아져 관심이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 2040가구인 '오산시티자이'를 이달 말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시와 인접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2층 지상25층, 19개 동, 전용59∼101㎡, 총 2040가구로 조성된다.

    현대건설·포스코건설·SK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왕십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왕십리3구역센트라스'가 3월 분양된다. 서울의 중심가 입지로 대중교통과 편의시설이 우수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고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이 인근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6층 지상28층, 32개 동, 총 2789가구(아파트 2529가구, 오피스텔 260실)로 조성된다. 이 중 1171가구를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롯데건설이 '롯데캐슬골드파크3차'를 분양한다. 단지 옆 안양천이 흐르고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도보권에 있다. 이 단지는 지하5층 지상47층, 6개 동, 전용59∼84㎡, 총 1236가구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