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종 부사장, MWC2015서 갤럭시S6·엣지 전략 밝혀엔터프라이즈 기업용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자부
  • ▲ 이인종 삼상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 이인종 삼상전자 부사장 ⓒ삼성전자

     

    [바르셀로나=김수경 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집과 사무실의 경계를 허물고 지갑에 카드가 빼곡히 꽂히지 않도록 해 줄 것입니다. 삼성은 새로운 솔루션으로 소비자에게 감동주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본부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전략은 '엔터프라이즈(기업용)'와 '삼성페이'로 대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사장은 먼저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 중 엔터프라이즈 기업용으로 쓰기 가장 적합한 스마트폰이라 자부한다"면서 Most secure(최적의 보안성), Ultimate Porductivity(궁극의 생산성), Enterprise ready(기업용으로 완벽히 준비된 제품) 임을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시리즈를 회사에서 쓰게 될 경우 '얼마나 안전한가', '얼마나 일의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느냐', '기존 회사에서 쓰는 솔루션을 수정없이도 갤럭시에서 바로 쓸 수 있느냐' 하는 3가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런 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완벽히 준비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가장 우수한 보안 플랫폼(The Most secure platform)

    이인종 부사장은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기존에 알려진바와 같이 미 국방성, 영국, 핀란드, 호주, 러시아 등 정부 비밀 인증을 받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가 기본 탑재돼 있다"면서 "그 어떤 솔루션보다 강력한 보안 수준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발표된 가트너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녹스, 애플 iOS, 안드로이드 롤리팝, 윈도우, 블랙베리 등 모바일 플랫폼을 대상으로 16개 보안항목을 비교한 결과 녹스가 16개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세계 26개국에서 보안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미국 정부의 기밀 정보를 취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미국에서 이같은 인증을 받은 플랫폼은 녹스가 유일하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6와 S6 엣지에는 녹스가 기본 탑재 돼 있어 기본적으로 OS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 선택에 의해 보안 강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객관적 평가에서도 가장 보안이 우수한 플랫폼으로 인증받은만큼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보안 수준은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궁극의 생산성(Ultimate Productivity)

    다음으로는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의 생산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10분 충전시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과 무선 충전 등을 탑재하고, 내구성이 높은 고릴라 글래스를 장착했다"며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 면에서도 기업이 쓰기에 충분한 디바이스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된 기업용 스마트폰(Enterprise ready)
    마지막으로 이 부사장은 갤럭시 시리즈가 이미 기업용으로 완벽하게 준비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회사에 MDM(모바일 디바이스 매니지먼트), VPN(가상사설망), SSO(Single Sign On,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등 기업 서비스들의 수정없이 그대로 S6와 연동되도록 돼 있다"면서 "블랙베리, 에어워치 등 기존 MDM 솔루션 업체뿐만 아니라 시스코, 주니퍼, F5 등과 시스템이 연동돼서 바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면 회사에서도 여러 서비스들을 제약없이 쓸 수 있어 굉장히 우수한 디바이스라고 생각한다"면서 "1주일 후에는 이와 관련한 MS와의 빅딜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의 기업용 솔루션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안·풍부한 사용처·간편함 갖춘 '삼성페이'

  • ▲ 삼성페이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김수경 기자
    ▲ 삼성페이가 탑재된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 ⓒ김수경 기자

     

    이인종 부사장은 두 번째 전략으로 '지갑의 혁명과 진화'를 보여줄 '삼성페이'를 꼽았다.

    이 부사장은 "사람들의 지갑에는 신용카드, 멤버십 카드, 기프트 카드, 쿠폰 등 금융과 관련된 플라스틱 카드들이 많다"며 "이를 완전히 스마트폰으로 옮겨 디지털로 변환해 스마트폰이 지갑의 역할을 대신하게 만드는 것이 삼성페이의 장기적 비전"이라고 말했다. 

    삼성페이 개발 당시 삼성은 '얼마나 많은 곳, 많은 매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가', '얼마나 안전하게 쓸 수 있는가', '얼마나 간편하게 쓸 수 있는가' 등 3가지 측면을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한다.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을 모두 쓸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비자, 마스터,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시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등 주요 카드회사들과 제휴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 신한, KB국민, 현대, 롯데, NH농협 등 앱카드 협의체와 제휴를 하고 BC, 하나, 우리카드 등 카드사와 모바일 결제서비스 활성화 협력 차원에서 올 여름 미국과 한국에서 상용화 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NFC 기반의 결제를 하려면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MST 방식은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수정 없이도 한국과 미국 내  약 90% 매장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해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이같은 MST 기술이 하드웨어적으로 탑재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네틱 카드가 보안 면에서 취약한 점에 대해서는 "삼성페이는 사용자의 실제 카드 번호를 쓰는 것이 아니라 '토큰'으로 불리는 일회용 임시 번호를 사용해 결제를 승인하는 만큼 정보 유출 위험이 거의 없다"면서 "미국 내 은행들과 시스템을 연동해서 일회용 토큰 정보를 제공했을시 이를 유저가 갖고 있는 크레딧 정보로 맵핑 함으로써 결제를 승인케하는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적 편의성을 위해 지문인증만 하면 바로 결제가 되도록 간결한 결제 방식을 실현했다.  

    이 부사장은 "앱을 실행시킬 필요도 없이 엄지 손가락으로 화면 아랫단을 스와이프업(아래에서 위로 미는 터치 형식)하면 본인이 등록한 카드가 나온다. 결제를 진행할 카드를 선택하고 지문인증을 거친 뒤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녹스가 삼성페이 앱을 보호하는만큼 해킹이나 도난 등 보안 측면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14나노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 최첨단 메모리, 강력한 배터리 등 혁신적인 사용 성능과 함께 기업 고객들이 선호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OneNote), 100GB 용량의 무료 클라우드 서비스원드라이브(OneDrive)를 기본 탑재했다. 

    또한 녹스 플랫폼으로 보안성이 확보된 업무용 공간(녹스 스페이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365(Office 365)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블랙베리(BlackBerry), 에어워치(Airwatch), 굿(Good) 등 전세계 기업고객들이 사용하는 MDM 파트너사들과 대부분 이미 협력하고 있어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4월 10일 출시와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고객들도 바로 도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