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포스코건설 등 공급 대기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복선전철 등 교통호재
  • ▲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 단지 조감도.ⓒ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 단지 조감도.ⓒ현대건설


    분당·판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경기 광주시 '태전신도시' 내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특히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GS건설·포스코건설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어 대형사들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태전신도시는 경기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 약 120만㎡ 규모로 조성되는 민간택지지구다. 기존 공급된 아파트 5600가구와 신규 분양물량 1만2000가구 등 총 1만7000여 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주거지로 거듭난다.

    이 곳은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접근성 향상이 장점으로 꼽힌다.

     

    오는 2017년 개통예정인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를 통해 분당·판교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이 도로는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가 여수대로와 연결돼 강남권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또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여주역을 잇는 복선전철(2016년 예정) 광주역 개통을 앞두고 있다.

    최근 이 지역 분양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지난 11월 분양한 'e편한세상 오포3차'는 128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293명이 몰리면서 2.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도 한 달 여 만에 계약을 마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분당의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체지역으로 꼽힌다"며 "출.퇴근 가능 범위에 있는 판교의 직장인 수요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대형사들은 본격적으로 신규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4월 태전 5,6지구에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층, 40개 동, 전용 59∼84㎡, 총 3146가구로 이뤄진다. 인근에 신설되는 초·고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성도 좋다. 단지 남측과 북측으로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기도 하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태전4지구에서 '태전 아이파크' 640가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 전용 59∼84㎡ 규모다. 단지 서측으로 문형산이 있고 일부 동에선 산조망이 가능하다. 태전초교가 도보권에 있고 단지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새로 들어선다.

    오는 6월 태전7지구 13,14블록에서 GS건설이 자이아파트 전용 59∼84㎡, 총 668가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태전7지구 10,11블록에 1104가구를 공급한다. 광남중학교가 가까워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45번 국도와 43번 국도가 가까워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다.

    대림산업 계열인 삼호는 내달 태전3지구에서 '광주 태전 e편한세상' 911가구를 분양한다. 북측에 직리천이 인접해 있고, 광남생활체육공원이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고산 1지구에서 중소형 아파트 2300여 가구를 선보인다. 시행사인 엘앤제이파트너스는 고산2지구에서 1500여 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건설사와 시공 협의를 진행 중이다. 고산 3지구에서도 173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