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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금융연구원으로 돌아왔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건호 전 행장은 지난달 23일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1일부터 출근했다.

    이건호 전 행장의 계약기간은 1년으로, 내년 3월 말 까지다.

    이건호 전 행장은 국민은행 주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경영진 내부갈등(이른바 'KB사태')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를 받게 되자 지난해 9월 은행장 자리에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건호 전 행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장(은행1팀장) 등을 거친 후, 2011년에는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 후 2013년 7월 국민은행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