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높은 인기 반영, 200만원짜리 '골드 플래티넘 한정판' 내놔중국서도 S5 보다 4배 많은 예약 물량 기록도
  • ▲ 갤럭시S6 엣지. ⓒ뉴데일리경제DB.
    ▲ 갤럭시S6 엣지. ⓒ뉴데일리경제DB.


    갤럭시S6 엣지가 영국 런던에서 몸값 800만원에 거래되는 등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의 한 백화점에 800만원이 넘는 걸럭시S6 엣지가 등장했다. 국내 출고가 기준 100만원 안팎의 제품이 해외에서 무려 8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셈이다.

    물론 제품 자체는 가격이 비싼 만큼 일반 모델과 차이가 난다. 800만원짜리 엣지의 경우 휘어진 테두리 부분에 백금을 액세서리 형태로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메모리 용량도 국내 모델은 64기가바이트(GB)가 최대인 반면 128GB로 2배나 크다.

    무엇보다 500대 한정 물량만 팔다보니 희소성 측면에서 값어치를 더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에서도 200만원이 넘어가는 한정판 모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ebay'는 갤럭시S6 엣지 모델에 '골드 플래티넘 한정판'이라는 이름표를 달아 일반 모델 대비 2배 이상 높은 가격을 불러놨다. 이들 제품 모두 128GB이며, 색상은 브론즈 계열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조사 차원에서 해당 제품을 파는 건 아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판매사 쪽에서 여러 액세서리 등을 장착시킨 뒤 해외직구 사이트 등을 통해 팔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다른 제조사 제품들에서도 이 같은 한정판 모델이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 80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은 건 처음 본다"며 "갤럭시의 높은 인기와 명품에 버금가는 디자인이 만들어낸 현상인 듯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 시장도 마찬가지다. 현재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중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7일부터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사전 예약 물량이 전작인 '갤럭시S5' 때보다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역시 출시 직후 이틀 만에 약 10만대가 팔려나가는 등 기록적인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