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국내 유일 경부∙호남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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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호남선 KTX 개통으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피데스개발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송역세권 사업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만3020㎡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18년 완공 예정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상업용지 17만㎡, 공통주택 21만8000㎡ 등으로 약 9000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TX 교통을 기반으로 주거·문화·쇼핑 등 독자적 도시 기능뿐 아니라 세종시의 관문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오송역은 국내 유일 경부∙호남 분기역이 되면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호남선 KTX 개통으로 서울까지 40분대, 광주 50분대, 부산 1시간5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2011년 경부선 KTX 개통으로 연간 120만명을 기록했던 이용객수는 올해 연간 400만명, 일 1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화 추진위원장은 "호남선 KTX 개통으로 오송역은 전국 철도망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행정수도의 관문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활력 있는 역세권도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업도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주시는 개발계획·구역지정 제안서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유관부서와 사전협의를 거쳐 인허가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도시화와 고속철도가 확산되면서 도시개발 방향이 대중 교통망 중심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며 "오송역세권 개발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