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개발자 대상 소프트웨어 개발 참가 독려 CNN, 바이두, 옐프, 피드미, 앱포스터등 협력도
  • ▲ 삼성전자, 차세대 기어 티저 공개. ⓒ삼성전자
    ▲ 삼성전자, 차세대 기어 티저 공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자사의 첫 원형 스마트워치인 차세대 기어 출시를 앞두고 티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Samsung to Release SDK for Next Generation Gear in advance of Product Launch(차세대 기어 제품 출시를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공개'라는 제목으로 티저를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개발자들은 차세대 기어 SDK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삼성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의 7세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제품 공식 발표에 앞서 서드파티와 개발자들에게 웨어러블 기기의 SDK를 배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삼성은 진보적인 혁신을 통해 스마트한 모바일 생활과 유니크한 사용자 경험을 창조하고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 삼성전자, 차세대 기어 티저 공개. ⓒ삼성전자
    ▲ 삼성전자, 차세대 기어 티저 공개. ⓒ삼성전자

     

    삼성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에는 이미 CNN, 바이두, 옐프, 피드미(FidMe), 앱포스터(Apposter) 등이 협력하고 있다. 삼성의 차세대 기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를 원할 경우 개발자 사이트(http://developer.samsung.com/wearable)에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MWC2015에서 차세대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집중하기 위해 공개를 미룬 바 있다. 삼성의 차세대 스마트워치에는 갤럭시S6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삼성의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배터리 성능이 성패를 좌우할만큼 중요한 포인트로 꼽히는데, 신형 스마트워치에 갤럭시S6 시리즈 수준의 자체 AP를 탑재하게 될 경우 배터리 사용 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같은 AP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와 갤럭시 시리즈 간 연동성 또한 원활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6 시리즈에는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급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6 시리즈 출시 당시 "머지않은 시점에 삼성의 스마트워치 시리즈 '기어'에 대한 후속 제품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며 신형 워치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