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30.5%↑ NPL 등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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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90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닝쇼크를 냈던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1630억원)보다 실적이 개선돼 흑자로 돌아섰다.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5조 2000억원(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51%에서 1.45%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우리은행의 1분기 대출 규모는 198조 14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약 6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화 대출금은 167조 3000억원에서 172조 4000억원으로, 외화대출금은 11조 3000억원에서 12조 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 10.2%, 8.7%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시장리스크 및 소기업에 대한 신용  리스크 산출모형 변경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4%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도 103.6%로 개선되는 등 건전선 지표가 개선됐다.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424억원, 우리종합금융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우리은행 민영화가 성공될 수 있도록 2015년에는 핀테크 사업추진 등 금융시장 혁신 선도, 비용효율화 및 글로벌 영업을 확대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며, 이를 통해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