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점유율 소폭 하락…D램·TV·디스플레이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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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4대 주요 제품 가운데 반도체 D램 점유율이 40%대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D램 점유율(IDC 집계, 금액기준)은 43.1%로 지난해 전체(40.9%)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3년(37.2%)과 견줘 6% 포인트 가까이 높다.

    D램은 전반적인 공급 초과가 지속되지만 모바일 분야의 수요 강세로 2분기에는 전분기보다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삼성은 내다봤다.

    경쟁업체들의 고성능·고신뢰성 제품 개발이 다소 지연되면서 삼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자체 분석한 것이다.

    디스플레이패널 또한 1분기 점유율 21.8%(디스플레이서치 집계, 대형패널 금액기준)로 작년(20.9%)보다 약 1% 포인트 비중을 높였다. UHD TV, 커브드,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보급형까지 포함해 풀라인업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삼성은 분석했다.

    1분기 신흥시장 환율 변수로 적자를 낸 TV 부문의 경우 점유율 자체는 작년 22.6%에서 올해 1분기 22.7%로 미세하게 끌어올렸으며 1분기 TV 생산 대수는 961만4000대로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90.9%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작년 22.4%에서 올해 1분기 22.2%(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집계, 수량기준)로 점유율이 0.2%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은 올해 휴대전화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5% 성장한 19억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1분기 1억745만5000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했다.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83.8%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