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0포인트(0.12%) 내린 2143.5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과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2130선 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낙폭이 축소됐지만, 결국 약보합 마감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만이 46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718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장 시작 전 합병 결정을 발표했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주가가 9시30분부터 거래를 재개하자마자 급등해 코스피 낙폭을 축소하는 데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제일모직이 포함된 섬유·의복 업종이 10.82% 급등했다. 이밖에 화학(0.05%), 비금속광물(0.06%), 전기·전자(0.61%), 의료정밀(0.64%), 유통업(0.97%), 통신업(0.21%), 보험(0.44%), 서비스업(0.33%), 제조업(0.23%) 등이 소폭 오름세였다.

    이와는 달리 증권(-4.51%), 은행(-0.80%), 금융업(-1.38%), 운수창고(-0.80%), 건설업(-3.82%), 전기가스업(-2.53%), 운송장비(-1.83%), 기계(-0.37%), 철강·금속(-0.17%), 의약품(-0.23%), 종이·목재(-0.03%), 음식료품(-1.45%)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89%)와 SK하이닉스(0.31%), 제일모직(14.98%), 삼성생명(1.75%), 삼성에스디에스(6.98%), POSCO(0.20%), SK텔레콤(0.57%) 등이 강세였다.

    반면에 현대차(-1.54%), 한국전력(-3.09%), 아모레퍼시픽(-0.86%), 현대모비스(-1.94%), NAVER(-0.96%), 신한지주(-2.34%), 기아차(-2.7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4.88포인트(0.68%) 하락한 708.66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