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코엑스 '월드IT쇼'서 5G 기술 선봬... "체험부터, 미래 기술까지 알기 쉽게 설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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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앞당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5G'를 직접 체험해 보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월드IT쇼(WIS)2015'에 참관, 5G 기술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신기술들을 선보인다. 

우선 KT는 '모든 사물이 연결 된 5G 세상, GiGAtopia'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관을 운영하고 차세대 통신 5G 기술을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물인터넷(IoT) 등을 소개한다. 전시장은 'KT위즈'의 프로야구 1군 리그에 진입한 첫 해를 기념해 야구장 콘셉트로 꾸며졌다. 

KT는 '차세대 통신(5G)' 존을 통해 차세대 5G 기술을 홀로그램 영상 등으로 쉽게 소개한다. 여기에서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 와이파이와 LTE를 병합해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 기술 '기가패스(GiGA path)'와 5G의 핵심 기술 '밀리미터파(Millimeterwave)'와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등을 알아볼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존에서는 관람객들의 접근을 높이기 위해 야구장 내 펍(Pub)을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로 구성, 관련 기술들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단말기에 눈을 갖다 대면 사전에 등록된 이용자의 홍체 정보로 실물 신용카드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 되는 '홍체인식 결제 솔루션'과 소파에 앉아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만으로 TV, 조명, 실내 온도 등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원격 사물제어 솔루션 '브이터치 솔루션'이 있다. 

더불어 와이파이 지역에 들어서면 가만히 있어도 스마트폰에 자동적으로 인근 상점의 쿠폰과 이벤트 정보를 알려주는 핀테크 서비스 '모카월렛'의 새로운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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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 역시 5G 기술과 함께 미래 현실이 될 일상 생활의 다양한 모습을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새로운 5G 주파수 복합 기술을 미국 '쿠무 네트웍스'(Kumu Networks)'와 함께 공개된다. 이는 하나의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업·다운로드가 가능한 '동일 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로 세계 최초로 공공장소에서 소개된다.
     
    그동안에는 신호 간섭으로 인해 ·다운로드용 주파수를 별개로 쓸 수 밖에 없었으나 '동일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대비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올릴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 기술이 일상에서 적용되는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 이 기술을 로봇 경찰에 적용, 차량을 정리하는 상황을 시연한다. 5G 로봇 경찰이 교통 상황을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미래 사물인터넷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생활에 맞닿아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집안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 '스마트홈' 전시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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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WIS는 ICT비즈니스 전문 행사로 국내외 ICT관련 기업의 신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 전시회다.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등 국내외 대기업에서 스타트업까지 ICT 업체 421개사가 참가하며, 1421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ITU전권회의 동시행사로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403개사, 1203부스 규모로 치러졌으며, 5억500만 달러의 상담금액과 계약 예정금액 포함 1억8000만 달러의 비즈니스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올해 행사 주제는 'Connect Everything'(커넥트 에브리싱)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에 관한 다양한 ICT 서비스 및 제품들뿐 아니라 금융과 IT가 결합한 핀테크, 드론, 웨어러블 신제품 등 최신 IT트렌드들과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서는 단순 전시만이 아닌, 참가사들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도 이뤄진다.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국무역협회 주최의 해외 바이어 초청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의 글로벌ICT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열린다.

    신제품신기술발표회와 ITRC포럼 또한 30일까지 개최된다. 신제품신기술발표회에서는 앞서 열리는 제22회 멀티미디어기술대상 대통령상에 빛나는 삼성전자의 '타이젠 TV'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SK텔레콤의 '스마트폰을 통한 개인 최적 음향 구현 기술'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참가업체와 바이어 간의 원활한 상담 및 교류를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비즈니스데이(Business Day)로 일반 방문이 제한된다. 

    대신 30일일부터는 모든 이들에게 공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관람요금은 1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S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ICT 동향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일반 관람객과 ICT 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