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신용평가시스템으로 취미·생활방식 등 통해 성향도 평가
  • ▲ (주)핀테크의 소셜신용평가 시스템
    ▲ (주)핀테크의 소셜신용평가 시스템


    저신용등급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도권 금융사가 없다는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소득이 적고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사회초년생, 대출이 받아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들은 신용등급이 낮다. 하지만 '남의 돈 떼 먹고 다리 뻣고 자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들도 많다.

    (주)핀테크는 대출신청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를 IT기술로 수집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소셜신용평가 시스템'을 선보인다. 

     

    저신용등급자들 중 상환능력과 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빅데이터 분석을 찾아내겠다는 것.

    예를 들어 평가모델은 신청서를 작성하면 사업자의 실시간 매출현황과 판매상품에 대한 SNS상 평가와 리뷰, 개인의 소비패턴 분석, SNS 활동현황 및 작성된 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성향을 파악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수집된 정보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알고리즘에 반영돼 대출신청자의 대출 가능여부와 한도를 측정한다. 이 평가된 리포트를 제공, 금융기관은 기존 신용평가 모델 외 별도의 평가 모델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주)핀테크 김우식 대표는
     "외국 사례에서 보면 6등급 이상인 사람 전체와 7등급 이하이지만 소셜 신용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은 사람을 비교하면, 후자가 대출금을 더 잘 갚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식 대표는 "7등급 이하의 대출 연체율은 50% 수준이다. 바꿔 말하면 나머지 50%는 대출금을 잘 갚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신용등급은 낮지만 대출금을 성실히 갚을 수 있는 사람을 선별해 내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 ▲ (주)핀테크의 소셜신용평가 시스템


    SNS에서의 데이터 수집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에서의 키워드를 분석하고 은행거래내역, 카드 사용내역, 휴대폰 통화내역 등을 통해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또한 대출이 이뤄진 후에도 자영업자의 경우 실시간으로 매출현황, 온.오프라인 주문 및 배송 현황 등을 분석한다.

    이 서비스는 자료수집부터 평가까지 모두 IT기반 기술로 처리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 신용평가 모델은 개인의 지난 과거만 평가에 적용했던 반면 핀테크의 소셜신용평가시스템은 개인의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금융권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우식 대표는 
    "기존의 신용평가는 금융정보만 갖고 대출자를 평가했지만 소셜신용평가시스템에서는 그 사람의 취미, 생활방식, 라이프스타일 등을 통해 성실함과 성향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하나은행에서 대출할 때 기존의 신용평가등급과 함께 소셜 신용평가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캐피탈회사 저축은행 등에서 문의가 있다. 향후 P2P대출이나 클라우드펀딩에서의 신용평가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식 대표는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 심사시 간편하게 신용등급을 제공할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접목이 가능하며 해외 시장에도 신용평가 모델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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