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콘 이용 스마트 3D 내비게이션, 전시 안내, 할인 쿠폰 등 개인 중심 서비스 제공건물 및 재난 상황 실시간 관리 인프라 구축 등 "관람 편의성-안전성 확보도"
  • ▲ LG유플러스 SD본부장 김선태 부사장(우)과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DDP에 적용할 LG유플러스 비콘 기술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SD본부장 김선태 부사장(우)과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DDP에 적용할 LG유플러스 비콘 기술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LG유플러스

    뉴욕타임즈가 뽑은 '2015년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선정된 바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이하 DDP)에 사물인터넷(IoT) 세상이 만들어진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DDP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주변 상권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뿐 아니라 큰 규모의 건물임에도 사물인터넷을 통해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어 안전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IoT 기술력과 All-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대 3차원 비정형 건물인 DDP에 IoT 미래 기술을 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간 1000만명 국내∙외 방문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DDP에 IoT 솔루션을 도입 ▲비콘(Beacon)기반의 고객 서비스 ▲무선 센서기반의 관제 시스템 ▲비콘 및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선다.
 
◆ DDP 사람 많다고?…기다리지 말고 즐긴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 기존 무선 통신인 NFC와 달리 근접하지 않아도 정보수신이 가능하며, 위치확인장치(GPS, Global Positioning System)로는 불가능했던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한 IoT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축구장 약 3배 크기의 DDP에서 고객이 쉽게 전시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비콘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 실내 사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게 전시 공간 및 원하는 목적지를 찾을 수 있는 ‘스마트 3D 도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형태로 최초 제공한다.
 
이를 통해 DDP에 방문한 고객은 도보 내비게이션을 보며 이동 위치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주차장에 비콘으로 내 주차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내차 위치 안내' 서비스 전시관 바로 앞에서 전시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발권 시스템'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 도슨트' DDP 살림터에서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는 '모바일 카탈로그'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들이 적용된다. 
 
◆ 초대형 DDP, 무선 센서(Sensor)로 콘트롤

LG유플러스는 초대형 건축물인 DDP에 무선 센서 기반의 관제 시스템을 도입,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 DDP 곳곳에 설치한 지웨이브(Z-Wave)를 기반으로 '무선 센서 인프라'를 구축, 이를 통해 모아진 정보들을 클라우드 정보로 변환해 DDP를 능동적으로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웨이브(Z-Wave)는 '얼라이언스'에서 개발한 상호운용성을 가지는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가정 자동화, 센서 네트워크와 같은 저전력과 저대역폭을 요구하는 장치를 위해 설계됐다.
 
'무선 센서'는 유선 센서와 달리, 설치비용이 적고 관리가 용이해 온도, 습도, 소음 등 기본 건물관리부터 화재, 재난, 미세먼지와 같은 특수 상황까지 세심한 측정과 관리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센서 인프라를 활용해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 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알려주는 '생명을 구하는 재난 방지 시스템' 및 온습도, 소음센서를 활용한 '전시작품 모니터링 및 소음관리' 등 최적화된 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LG유플러스는 DDP의 전시관람 고객이 동대문의 다양한 문화 체험 및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회 티켓의 'QR코드'를 활용, 주변 상권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동대문 상권의 다양한 정보 및 할인쿠폰 등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U+도보내비'로 관련 매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시스템 구축이 DDP의 방문객들을 강북 상권을 활성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따. 
 
또한 비콘 등의 센서 기반의 IoT 기술을 시작으로 향후 인텔리전스(지능)가 들어간 IoTH(Internet of Thinking Machine)로 나아가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뇌(Brain)와 감성, 생각을 대신하는 IoB(Internet of Brains)로 진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서울 디자인 재단은 IoT 플랫폼 구축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지난 4일 체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Service Development)본부장(부사장)은 "세계적인 건축물인 DDP에 LG유플러스의 우수한 IoT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외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 하도록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다양한 공공시설 및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는 IoT 기술 및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화(Me-Centric)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로 혁신을 지향하는 DDP와 LG유플러스가 협력해 DDP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IoT 인프라 구축을 통해 DDP와 주변 지역상권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