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KB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오리온이 홈플러스 인수 시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는 국내 법인 매출 부진 해소 수준"이라며 "무리하게 인수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25일 오리온은 홈플러스 인수 관련 예비제안서를 제출했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는 국내 법인의 유통망 강화,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이라며 "주가 변동성 확대는 예상되지만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주가는 최근 인수·합병(M&A) 이슈 및 2분기 실적 둔화 우려로 전 고점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 그러나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국내 법인 탑라인 부진을 제외하면 비용절감에 따른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홈플러스 인수를 무리한 조건으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손주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는 존재하나, 이는 오히려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중국법인의 경우 환율 영향 및 신제품 출시 시점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