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내용 비슷하나 보장한도 보험사별로 '차이'한화손보 '굿샷골프보험' 스크린골프 홀인원 축하비용 보장
  • ▲ 손보사들의 골프보험 중 하나인 한화손보 굿샷골프보험.ⓒ한화손보 제공
    ▲ 손보사들의 골프보험 중 하나인 한화손보 굿샷골프보험.ⓒ한화손보 제공


    골프보험은 골퍼들이 안심하고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홀인원을 달성했을 때 축하비용과 라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등에 대해 보장하는 상품이다.    

    골프는 움직임이 많지 않은 정적인 운동이지만, 라운딩 중 의외로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공에 라운딩 동반자나 캐디가 맞아 부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며, 고가의 골프채 등 골프용품이 파손되거나 절도로 인해 분실되기도 한다. 

    또한 골프공을 한 번에 홀에 집어넣는 홀인원 달성시 △증정용 기념품 △축하회 △골프장에 대한 기념식수 △캐디 축하금 등 등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많다.

     

    골프보험에 가입하면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현재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KB손보·한화손보 등이 골프보험을 취급하고 있다. 대부분 골프보험을 단독상품으로 다루지만, KB손해보험은 'KB레저보험'의 특약 형태로 판매중이다.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골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여러 플랜으로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실속플랜·안심플랜·만족플랜 △동부화재는 플랜 A·B·C·D △현대해상은 이코노믹·프리미엄·VIP 플랜을 두고 있다.

    보험사마다 보장내용은 △홀인원 축하비용 △골프채·골프가방 등 골프용품 파손이나 분실 △·라운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 등으로 비슷하지만, 보장 한도는 조금씩 다르다.     

    삼성화재 골프보험은 골프 중 상해로 사망과 후유장해 시 실속플랜은 3000만원, 안심플랜과 만족플랜은 1억원 한도로 보장한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는 △실속플랜은 1000만원 △안심플랜은 2000만원 △만족플랜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동부화재 골프보험은 골프 중 사망과 후유장해 시 플랜 A 2000만원·플랜 B 3000만원·플랜 C 5000만원·플랜 D 1억원을 보장하며, 골프용품 손해에 대해 플랜 A 50만원·플랜 B 70만원·플랜 C 100만원·플랜 D 100만원까지 보장한다.

    현대해상 골프보험은 골프 중 사망과 후유장해 시 이코노믹·프리미엄 플랜은 1억원, VIP플랜은 2억원까지 보장한다.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 배상책임은 이코노믹 500만원·프리미엄 1000만원·VIP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홀인원 축하비용도 보험사별로 차이가 난다.

     

    △삼성화재는 플랜에 관계없이 100만원 △현대해상은 이코노믹 50· 프리미엄 100· VIP 200만원 △동부화재는 플랜 A 20만원·플랜 B 30만원·플랜 C 50만원·플랜 D는 100만원을 각각 보장하며, 한화손보는 3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골프 보험 중 지난 2012년 출시된 한화손보의 '굿샷골프보험'은 정규 골프장 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에도 매년 1회 30만원 한도로 홀인원 축하비용을 특약으로 보장하고 있어 이채롭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당시 스크린골프 열풍이 많이 불기도 했고, 정규 골프장 홀인원 축하비용 300만원 한도의 10분의 1 정도면 괜찮은 담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