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최초 전원가압 성공
  • ▲ Dr. Toukan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에 전원을 넣고 있다.ⓒ대우건설
    ▲ Dr. Toukan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에 전원을 넣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설계·구매·시공·시운전분야를 일괄 수행한 해외 수출 1호 원자로 시운전에 착수한다.


    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JRTR)의 '최초 전원가압' 행사가 개최됐다.


    이 원자로는 2009년 12월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 및 관련 시설 건설 사업이다.


    우리나라 원자력 플랜트 부문의 첫 해외 수출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 일괄 수주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최초 전원가압은 원자로의 본격적인 시운전 착수를 의미한다.


    대우건설은 향후 남아공 및 네덜란드 연구로 EPC 수주와 가동원전 설계용역에 적극 참여해 원자력 EPC 전문회사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연구용 원자로는 발전용 원자로와 달리 핵분열 시 생성되는 중성자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는 원자로다. 중성자 과학,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핵연료와 원자로 구조재 등 재료 안전성 및 건전성 시험 등을 수행할 수 있다.